수원시의회 상임위 구성 완료

상임위원장 배분 갈등 봉합

수원시의회가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갈등을 마무리하고 3일만에 상임위 구성 작업을 완료했다.

시의회는 9일 제30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4개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틀간 파행을 벌였던 시의회는 이날 오전부터 협상을 벌인 끝에 양당의 이견을 좁혀 부의장으로 이재식 의원(새누리·권선1,2·곡선동)이 후보등록을 했다.

또 상임위는 새누리당이 녹지교통위원장과 도시환경위원장을, 새정치민주연합이 기획경제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을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각 상임위별로는 박순영 의원(새정치연합·매탄1,2,3,4동)이 기획경제위원장, 한규흠 의원(새정치연합·영화·연무·조원1동)이 문화복지교육위원장, 이혜련 의원(새누리·매교·매산·고등·화서1,2·서둔동)이 녹지교통위원장, 김기정 의원(새누리·영통1,2·태장동)은 도시환경위원장으로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또 의회운영위원장으로는 유철수 의원(새정치연합·율천·정자1동)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10일 오전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부의장 등을 선출하고 공식 개원식을 갖고 오후부터 업무보고와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등 정상화할 예정이다.

김진우 의장은 “원구성에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협의를 해준 여야 의원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수원시의회가 더욱 민주적이고 열성적인 의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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