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배구단은 20일 “2014~2015 시즌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가대표 출신 데스티니 후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데스티니는 지난 2009-2010시즌 도중에 GS칼텍스의 대체 용병으로 입단해 ‘슈퍼 용병’으로 불리며 국내 코트에 돌풍을 일으켰던 선수다.
당시 데스티니는 자신이 합류하기 이전까지 2승10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를 14연승으로 이끌며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플레이오프를 견인했었다.
한국 V리그 외에도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리그 등을 두루 거친 데스티니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도 국제무대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2011년 월드컵 ‘베스트 스파이커’와 2011년 월드 그랑프리 최우수선수상(MVP),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미국에 은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정규시즌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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