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와 관련해 기업들이 사과 광고 방송을 했다.
지난 5월26일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로 8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당한 사고와 관련, 책임있는 업체들로 구성된 기업공동대책위는 ‘안전수칙 미준수 및 안전관리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사과를 드리며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했다.
사과 광고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뉴스전문채널 YTN에서 30초가량 방송됐다.
유가족 신수진씨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 두 달 만에 관련 7개 기업들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았다”면서 “30초짜리 짧은 광고방송이지만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으며 위안을 삼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불이 난 지하 1층 공사발주처 씨제이푸드빌과 건물소유사인 맥쿼리자산운용 등 7개 업체로 구성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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