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하는 생활정치 강화”
제4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정종근 의장(55새누리당)은 3선 임기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포천을 만들도록 항상 낮은 자세로 ‘희망 포천’을 만드는데 투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선, 소통하는 의회 상 구현을 위해 시민과 집행부가 의원들의 사무실 재실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현황판을 설치, 의원실을 방문했다가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의원들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의원을 선발해 의정대상을 수여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의장 선출 소감은
먼저 부족한 저를 제4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일곱 분의 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3선에 오기까지 때론 무소속으로, ‘나’번에서 ‘다’번으로 번번이 불리한 대진 속에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동료 의원들과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대안을 만들어가며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서장원 시장과는 같은 정당이자 같은 3선이다. 단체장으로 마지막 임기인 만큼 건전한 견제의 폭을 넓혀 갈 것이다. 시정 주요사업은 물론 민생 현안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집행부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 포천시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며 포천시의 발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기초의회 정치에 대한 소신과 여야 간의 관계설정은
기초의회가 정당정치에 따라서 운영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평소의 소신이다. 기초의회는 중앙정치, 정당정치보다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정치가 돼야 한다.
공천제 아래에서 이뤄진 선거에 의해 구성된 의회이기에 다른 당과의 화합이 우선돼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 탄생은 이번 의회가 여야 상생을 통한 집행부와 소통뿐만 아니라 의회와 시민들 간의 소통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상임위를 폐지한 배경과 소수당 부의장 선출과정은
의원 총원이 8명인데, 5명이 의장단으로 구성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왔다. 또한, 의원 대부분이 상임위에 중복 편성돼 효율성이 떨어지며 예산도 낭비돼온 것을 개선하고자 이번에는 운영위만 구성하고 두 상임위를 구성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초선의원 다섯 분이 이런 합의를 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 아울러 처음으로 야당 몫으로 부의장을 선출하자는 제안에 동의해 주신 우리당 의원들의 위대한 결단이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큰 발전으로 다가올 것임을 확신한다.
-포천시 현안과 중점 추진 계획은
철도유치 사업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겠다. 또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시민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해 우수기업을 유치하는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그동안 이슈가 됐던 포천시 장사시설은 인근 도시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상황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장사시설 설치의 필요성부터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
-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방자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시정과 의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하며 올바른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생각과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시민 여러분의 가교 역할이 우선돼야 한다. 시민 여러분이 의정 활동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의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질책을 부탁한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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