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부근 갯벌에서 조개를 줍던 어린이가 밀물에 떠밀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경은 27일 무의도 서쪽 1㎞ 지점 갯벌에서 조개를 캐내다 밀물에 고립된 피서객 A씨(36·여) 등 일가족 5명 중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군(5)은 실종된 지 8시간 만에 실미도 인근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은 이날 고모인 A씨 가족들과 함께 조개를 줍다 밀물에 밀려오자 갯벌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고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인천해경은 “갯벌이나 바닷가에 갈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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