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기 좋은 10개국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발표 독일ㆍ日 등 유망국-업종 선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청년을 지원하고자 한국산업기술대 경영학부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맡겨 ‘2030 청년이 취업하기 좋은 해외 취업 유망국가’를 29일 발표했다. 나라별 특성을 살펴보고, 큰 세계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잡아보자.
취업하기 좋은 해외 10개국은 독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카타르, 호주, 홍콩(가나다순)으로 꼽혔다.
독일은 견고한 산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정보통신(IT), 기계, 자동차 엔지니어 등의 분야에서 인력 수요 높다. 산업 성장세가 견고하고 2025년까지 500만 명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완화돼 외국인 취업이 비교적 쉽다. IT·기계·자동차 엔지니어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높다.
베트남은 대졸 이상 고급 인력, 관리 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어 혹은 영어 구사가 가능하면 외국인 투자기업,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취업 기회가 커진다. 싱가포르는 IT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적이다. 2015년까지 IT 분야에서 8만 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 인력에 대한 인지도 높은 편이다.
홍콩은 취업비자 획득 및 연장이 비교적 쉬우며 우리나라와 경제적 교류가 활발해 현지 진출 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수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오스트리아는 외국인 고급인력 유치 추진으로 전문인력의 취업비자 획득이 쉽다. 특히 유럽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 물류·IT·유통·요리사 등이 취업 유망직종으로 꼽힌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약 90%에 달하고 있어 취업비자 획득이 쉬운 편이다.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현지에 다수 진행되고 있어 관리직에 대한 채용 수요가 높다.
이밖에 일본과 미국, 카타르, 호주도 청년이 취업하기 좋은 국가로 선정됐다. 일본은 IT,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고, 미국은 경기 회복세를 타고 외국 인력 채용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며 국내 기업의 현지법인 설립 활발한 게 강점이다. 카타르 역시 외국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취업비자 획득이 쉽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한 편으로 분석됐다.
호주는 연간 20만~40만 명의 숙련노동자 이민을 받고 있으며 최장 2년간 워킹홀리데이 체류가 가능해 언어 습득과 취업정보 획득이 쉬운 편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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