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드라마 엔터테이너스 틴탑, 윤종신, 김예림 등 열연… 이달 31일 첫 방영
리얼리티가 강조된 페이크다큐 형식의 블랙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Mnet ‘엔터테이너스’ 제작발표회가 틴탑, 윤종신, 김예림, 박준수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은 사실에 기반한 블랙드라마 ‘엔터테이너스’는 리얼리즘을 강조한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연예계에 은밀하고도 공공연하게 흐르는 실제 같지만 실제한 아닌, 그래서 실제인 것처럼 착각이 드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박준수PD는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내 취미다. 그래도 이것이 (위에서 지원받아 만들 수 있는)마지막이 되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출연자들 역시 “그럴법한 이야기가 등장해 보는 시청자들이 헷갈릴 수 있다. 보다 보면 놀랄 것”이라고 ‘엔터테이너스’의 남다른 개성을 강조했다.
‘엔터테이너스’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최고를 꿈꾸는 ‘냉혹한 독재자’ 윤종신이 데뷔 5년 차 아이돌 그룹 틴탑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블랙드라마다.
방송에서는 미스틱89의 가수들과 틴탑 소속사의 후배 아이돌 등 실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각자의 매력을 100% 발산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전할 계획이다.
실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허구의 리얼리티로, 리얼리티와 드라마의 묘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신개념 드라마다.
실제 ‘엔터테이너스’에서는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가요계의 검은 이면들이 다뤄지며 루머와 진실 사이를 밝혀낼 예정이다.
음원 사재기 의혹, 부당 계약, 방송국과의 거래설 등 방송에서 다루기 어려울 법한 가요계 이슈들이 박준수PD특유의 연출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엔터테이너스’는 ‘음악의신’ 등을 연출한 박준수PD의 역량을 기반해 매회 각양각색 가요계 인사들이 대거 출연해 큰 재미를 선사한다.
첫 방송에 Mnet ‘슈퍼스타K2’로 윤종신과 인연을 맺었던 강승윤과 배우 박혁권도 깜짝 등장한다. 이외 용감한 형제 등 다양한 카메오들도 함께 출연한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틴탑 니엘의 연기를 보는 것도 또한 재미다. 니엘은 “‘엔터테이너스’ 촬영 때문에 룸살롱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시는 연기를 처음 해봤다”며 “낯설고 불편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엔터테이너스'는 오는 31일 자정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사진 = 엔터테이너스 틴탑,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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