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airport
그 배경에는 공항의 기본인 안전함과 편리함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고품격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숨겨진 비결이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문화공항, 컬처포트를 지향하며 2011년도부터 연중 상시 문화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와 한국문화거리, 미디어월, 공예 전시관 등 12개소의 문화시설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연간 개최하는 문화공연만 7천400여회에 달한다.
그 중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는 연중 상시문화공연과 함께 지난 11년부터 인천공항 공항 개항기념일, 하계 동계성수기, 골든위크 등 시즌별 대규모 고품격 문화공연을 인천공항을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3월 인천공항 개항기념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8월, 10월, 12월 정기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준비하는 정기문화공연은 365일 소규모로 선보이는 상시공연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는 물론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공연이다.
시즌별 테마에 맞춰 펼쳐지는 정기공연은 시즌별 5일간 진행되며 첼리스트 정명화, 지휘자 금난새,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페도토프, 국악인 황병기, 명창 안숙선, 가수 인순이, 뮤지컬배우 김소현, 임태경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를 초청했다.
특히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펼쳐지는 아티스트들의 환상적인 무대는 인천공항의 웅장함과 어울리는 정기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인천공항 13주년 기념 봄 정기문화공연은 ‘Orchestra Festival’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26~30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정기공연 첫날에는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라고 찬사를 받는 소리꾼 장사익과 경기도립국악단의 합동공연으로 성대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의 개막을 열었다.
이어 27일은 영화배우 김태우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감미로운 콘서트를, 28일은 러시아의 국민예술가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막심 페도토프의 내한공연, 29일에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통 무용단 ‘수피아’와 퓨전국악그룹 ‘린’의 공연이 열렸다.
30일에는 한국 최초 가야금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연주단’의 공연으로 마무리하며 약 1만2천여명이 관람객이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관람했다.
돌아오는 8월 하계성수기 여름 정기공연은 ‘Cool Summer Concert’를 주제로 5일~10일까지 국내외 최정상 보컬리스트, 음악인, 인천공항 주최 컴페티션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5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빛나는 세계적인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합동공연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6일에는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한 세계가 사랑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스웨덴 출신의 유명 재즈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의 공연이 이어진다.
7일에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가수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가수 김범수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라이브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8월 8~10일까지는 인천공항에서 주관하는 첫 컴페티션 행사로 한국아카펠라연합회와 협업으로 세계 아카펠라 대회가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3일에 걸쳐 열리는 세계 아카펠라 대회는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아시아청소년 아카펠라 경연대회, 3일차에는 세계 아카펠라 경연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아카펠라의 비틀즈, 리얼그룹 이후 세계 아카펠라의 현주소라고도 일컫어지는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인 Idea Of North(호주), 2011 오스트리아 국제 아카펠라대회 팝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이미 국내에서도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트리(한국) 등 국내외 유수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인천공항이 준비한 특별한 문화선물이 될 것이다.
정기공연은 일부 좌석에 한해 지정좌석 사전예약제다.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의 문화공연을 사랑하는 모든 방문객들을 위하여 정기공연 기간에는 공연좌석 중 일부 좌석에 한하여 인천공항 홈페이지(http://www.airport.kr)를 통하여 사전좌석을 신청할 수 있다. 사전좌석 홈페이지는 정기공연 시작 2∼3주전 오픈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혼례 재현 행사로 이색적인 풍경 선사
인천공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함께 하계성수기 기간 밀레니엄홀에서 전통혼례재현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잔치잔치열렸네’라는 주제로한 이번 행사는 혼례 전 준비과정을 담은 무용극과 본 절차인 친영례(親迎禮) 재현, 전통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8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었던 전통 혼례 재현행사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_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사진 _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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