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특성을 살린 ‘여성예비군 창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예비군 창설은 지난달 신계용 과천시장이 과천지역에 위치한 군부대 부대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성예비군 창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시는 여성예비군창설 운영비 2천만원을 추경에 편성키로 하고,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과천시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예비군 소대원 45명을 모집키로 했다.
여성예비군은 과천시 기동대 예하소대로 정식 편성해 재난ㆍ재해 발생 시에는 구호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전시에는 급식지원과 응급환자 처치, 후송 등 전투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여성예비군은 실제 부대로 입소해 매년 6시간씩 훈련을 받아야 하며, 지역안보계도와 군 관련 행사에 참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과천지역은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 인구감소에 따른 현역병 소집인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특성을 감안,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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