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구간 치밀한 설계 검토
수원시가 수인선 복선전철 지역 내 구간에 대한 치밀한 설계 검토로 무려 64억원의 공사비를 절약하게 됐다.
시는 11일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총연장 52.8㎞) 수원 2구간에 대한 설계검토를 실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통해 당초보다 64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수원 2구간은 수원 고색∼화성 매송간 6.4㎞ 중 3.8㎞에 구간으로 지역분단, 소음, 진동 등의 문제로 수원시가 1천122억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지상철에서 지하철로 건설키로 했다.
시는 지하화 공사 설계도서에 대한 세부검토를 통해 12건의 보완사항을 발견, 철도공단에 통보했고 공단은 이중 5건에 대해 시의 의견을 수용, 설계에 반영했다. 주요 예산절감 사항은 △콘크리트 타설공법 변경 △강재토류판 설치·철거 대가 수정 △유로폼 단가오류 수정 등 64억원 상당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공사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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