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이 11일 ‘헌혈하는 당신은 기부천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헌혈행사를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차량 2대를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5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중 혈액사용이 많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헌혈에 참가한 모든 교직원이 헌혈증을 병원에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받은 헌혈증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 입원 환우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거주지역에 따라 전혈이 불가능한 참가자들은 2~3배 시간이 더 소요되는 성분헌혈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헌혈은 단순하게 혈액을 기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걸 알리고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한 것”이라며 “바쁜 와중에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교직원 모두가 기부천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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