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전환교육 전문반 학생들은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서구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어르신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전문반 학생 11명과 직업전환강사, 특수교육실무원 등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제빵실력을 발휘해 100여 개의 머핀을 만들었고, 오후에는 서구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직접 만든 머핀과 즉석 팥빙수를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또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둔 장기자랑을 어르신들에게 선보여 흥을 돋웠다.
한 어르신은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준 빵과 팥빙수의 맛은 정말 꿀맛 같았다”며 “우리같이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애쓰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직업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술 및 기능과 태도를 길러 직업인으로서의 기본소양 및 자질을 기르는데 중점을 뒀다”며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나눔의 활동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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