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무장·할인 공세… 추석 ‘온라인 대첩’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격돌’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발품을 팔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데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형성에 따른 유통 비용 감소가 할인율로 이어지는 탓에 온라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 대전’에 뛰어 들고 있다.

20일 온ㆍ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다음달 5일까지 실속 있는 상품과 혜택을 한자리에 모아 ‘실속 추석 백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식품, 주방용품 등 추석 대표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이고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대한민국 최저가편’ 코너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추석 대표 인기 상품 2개를 선정해 파격 할인가에 선보인다. 20일에는 ‘대천 참다온 김세트’를 29% 할인된 4천900원에, ‘쿠진아트 양면 파니니그릴’을 23% 할인된 9만9천원에 내놓았다.

추석 시즌 인기 키워드별로 판매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추석 특가편’에서는 신선·가공·건강 식품, 생활선물, 아동 한복, 차례·귀경용품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샴푸·치약 세트, 한복, 내비게이션 등 추석에 꼭 필요한 실속형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로 한정 수량 선보이는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의 온라인몰인 AK몰도 지난 19일부터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학기 영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AK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을의류ㆍ명품화장품ㆍ가방ㆍ손목시계ㆍ학생가구 등 다양한 기획전과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K플라자 백화점관’ 모든 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하고,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 국민행복장터인 농협a마켓을 통해 정육(국거리, 불고기), 갈비, 보신, 등심 등 14종으로 구성된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시중 판매가격 대비 11~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차례용으로 사용하는 국거리, 불고기, 산적용 부위로 구성된 ‘한우정육 혼합세트’는 39% 할인되며,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좋은 갈비와 구이용 세트는 각각 17%, 18% 할인 판매된다.

G마켓 관계자는 “복잡한 오프라인 매장보다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터치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특히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온라인몰을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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