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다이어트 가공식품을 만들기 좋은 ‘도담쌀’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도담쌀은 둥근 전분구조를 갖고 있어 쌀가루를 만들기에 유리하며, 녹말의 일종인 아밀로오스가 일반쌀보다 2배 더 들어있어 제과용으로 알맞다.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으면 쌀이 끈적거려 제과용으로 쓰기 어렵다.
또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는 저항전분과 식이섬유 함량도 일반쌀보다 높아 다이어트용 가공식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라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도담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도담쌀은 쌀가공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검토돼야 할 품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건강 기능성과 가공성이 뛰어난 쌀을 개발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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