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나는 우리 문화와 역사

원종태 여주시 산림조합장 생생하게 풀어내

40여 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나무에 얽힌 사연과 역사를 기록해 온 원종태(사진) 여주 산림조합장이 ‘한국을 지켜온 나무 이야기’(밥북刊) 냈다.

책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로 만나는 우리 문화와 역사서로 ‘나무나라 대통령’ 용문사 은행나무, ‘최고 미남나무’ 보은 정이품송, ‘대통령의 소나무’ 대검찰청 소나무, ‘영원한 사랑을 꿈꾸다’ 연리지, ‘소나무 중의 왕’ 괴산 용송 등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풀어냈다.

여주에서 태어나 청소년 시절 여주 4-H 연합회활동을 벌이고 회장까지 역임한 그는 1979년부터 여주 산림조합에서 나무와 인연을 맺어 현재 여주시산림조합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나무 박사’로 불리는 원 조합장은 여주군의원으로 왕성한 의정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산림지식을 정책화했고, 3년간 여주대에서 나무와 산림의 중요성을 강의하기도 했다.

원종태 조합장은 “오늘날 현대인은 문명의 편리함만을 찾아 자연을 떠나 살면서 각종 질병과 환경오염에 고통 받고 있다”며 “나무는 나를 지켜주는 수호목이 되고, 다정한 친구이자 이웃으로 건강을 지켜주는 의사와도 같다”고 말했다. 값 1만4천원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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