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짜릿한 재역전극

19세 김효주 우승, 짜릿한 재역전극…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카리 웨브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의 최종 성적은 11언더파 273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김효주는 이날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쳐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김효주는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서두르지 않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그녀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김효주는 14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4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온 최나연, 장하나, 허미정, 웨브에게 1타차로 쫓겼다. 심지어 16번홀(파3)에서는 김효주가 1타를 잃는 바람에 웨브가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17번홀(파4)에서 힘들게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18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장하나(22·비씨카드)와 허미정(25)이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3위, 최나연(27·SK텔레콤)도 8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19세 김효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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