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이서적벽' 30년 만에 '개방'… 기대감 UP

화순 이서적벽 개방… 기대감 UP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돼 온 전남 화순의 대표 명승지 '이서적벽(赤壁)'이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적벽은 지난 198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30년간 설과 추석, 한식 등에 실향민 등의 벌초나 성묘를 제외하고는 일반인 개방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2일 광주시는 민선6기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화순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동복댐 상수원보호구역 내 이서적벽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가 적벽 개방에 따른 협약서 교환을 하고, 23일에는 현장에서 개방행사와 함께 적벽제를 열 계획이다.

적벽 개방은 사전에 화순군에 예약을 한 인원에 대해 화순군이 전용버스를 주 3회 오전과 오후 임도를 이용, 망향정(望鄕停)까지 이동, 관람하게 된다.

다만 겨울철 3개월간(12월 -2월)은 안전을 위해 개방행사를 중단한다.

또한 광주시는 적벽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 금지와 쓰레기 투기 등을 집중 단속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임도에 자갈을 깔고 낙석방지책 등 도로안전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 기념물 제60호로 지정된 적벽은 붉은색 기암괴석과 가을단풍이 어우러진 '화순 제1경'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화순 이서적벽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