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들 ‘희망의 작품’

인천지검·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고취하고자 인천지검과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센터)가 공동 개최한 ‘어울림 전시회’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 센터를 찾은 강력범죄 피해자가 센터 지원활동 중 하나인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해 센터위원·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든 수십 점의 미술품, 원예, 공예품을 인천지검 1층 중앙홀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홍보의 장을 갖고자 검찰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한 시민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애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강찬우 인천지검 검사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센터 관계자와 동참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통받는 많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강력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고자 2005년 설립된 법인으로 법률지원, 의료지원, 경제적 지원, 상담지원, 동행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 그동안 2만여 건의 지원활동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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