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현장 체험학습 안전교육
수학여행 등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안전을 위해 인천지역 교사들이 직접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27~28일 인천지역 초·중·고교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안전요원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달부터 운영할 수학여행 안전요원은 150명 이상의 학생이 수학여행을 갈 경우 학생 50명당 1명씩 배치되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진행하는 14시간의 교육을 받은 인력풀로 구성된다.
또 교원자격증 소지자 외에 응급구조사·간호사·경찰·국외여행 인솔자·소방안전교육사 등 일정 자격을 소유한 사람도 교육을 통해 수학여행 안전요원이 될 수 있다.
시교육청과 지역 내 일선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직접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이 예정된 학교의 담당 교사가 직접 이번 수학여행 안전요원 교육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에 대한 실효성 저하와 교사의 업무 과중 등의 문제가 예상돼 수학여행 안전요원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동시에 200여 명의 교사가 교육을 받으면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어렵고, 교사들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면 강제성 논란이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장학사는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해도,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결국 실효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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