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꿈나무 지키기 첫 걸음

요즘 아이를 둔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어떻게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것인가?”일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갈때도 제일 먼저 하는 말은 “학교 끝나면 다른 아이들하고 떨어지지 말고 꼭 붙어 있다가 스쿨버스를 타”, “몇시에 끝나니? 엄마가 시간맞춰 갈게” 등이다. 어쩌다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혼자 있게 될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면 부모는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상황에 마음은 급해지고 다른 일은 볼 수가 없는 심정인 것이 요즘 부모들의 마음이다.

왜 이런 세상이 된 걸까?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고 이 불안의 근간에는 언론에 보도되는 아이들을 향한 상상하기도 힘든 범죄의 희생양이 혹시 내 자녀가 될 수도 있으며 그런 일만은 꼭 막아야 한다는 처절한 모성의 보호 본능 때문일 것이다.

경찰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러 시책을 발굴, 연구하여 진행하거나 진행예정 중이며, 경찰내부에도 여성과 어린이 등을 전담하는 부서의 인력을 대폭 확충, 격상시키고 있다.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우선 출동 확인하는 ‘원터치SOS’제도,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미아발생을 방지키 위한 ‘코드아담’등이다. 또 스마트폰과 PC등을 이용한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가 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염원과 관심 그리고 정성에 새로 마련된 제도들을 적극 활용, 아이들이 밝게 자라날 수 있는 발판을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

김민형 이천경찰서 정보계 경장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