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공식 출범 선언… "새로운 영역 개척할 것"

다음카카오 출범 선언… "새로운 영역 개척할 것"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1일 다음카카오의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성공적인 합병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하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간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이에 대해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단순한 더하기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밑거름 삼아 큰 가치를 이루는 융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며 또 하나 주목하는 키워드는 바로 코넥트(연결)"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다음카카오의 기업이미지(CI)도 공개됐다. 새 CI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서체의 'daumkakao'다. 다음이 강조해 온 4가지 색과 카카오의 노란색을 빛으로 합치면 흰색, 물감으로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젊음, 유연함, 소통을 상징한다.

이와 관련해 최 공동대표는 "새 CI는 다음과 카카오가 하나가 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나타낸다"면서 "이는 앞으로 다음카카오가 함께 추구할 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의 합병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 기업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천억원.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각각 인터넷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서 신화를 써내려간 두 업체가 시너지를 내면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네이버와 패권을 다툴 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다음카카오 출범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