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알랭 드롱'
MBC '서프라이즈'에서 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드롱의 경호원 피살 사건의 비화를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알랭 드롱 경호원의 살인사건과 관련, 파리의 영화제작자 마르칸토니의 자서전 속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알랭 드롱의 경호원이었던 스테판 마르코빅은 1968년 10월 파리 근교 이블린의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에 대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
마르코빅이 살해당하기 1주일 전, '내가 살해당한다면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가 범인일 것이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자신의 동생에게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알랭 드롱은 마르코빅과 자신의 아내가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마르코빅이 아내의 누드 사진으로 자신을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마르칸토니 또한 끝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마르칸토니는 자서전을 통해 이 당시 숨겨진 사건 전말을 공개했다. 자신들이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 때문으로, 이 살인사건을 엘리제 궁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 골은 국무총리직을 맡았던 조르주 퐁피두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조르주 퐁피드는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 전폭적 지지를 얻었고, 이에 샤를 드 골은 조르주 퐁피두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조작을 감행했다.
사망한 마르코빅의 차에서 조르두 퐁피두의 부인의 사진이 발견됐고, 결국 조르두 퐁피두가 마르코빅 살인사건과 연관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알랭 드롱, 경호원은 누가 죽인건가", "서프라이즈 알랭 드롱, 정치권에 연예계가 이용당했네
이관주기자
사진= 서프라이즈 알랭 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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