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2일 화성 행궁광장에서 정조의 환궁을 환송하는 폐막연으로 5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연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가 행궁광장 특설무대에 입장한 뒤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와 관현악,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열창으로 행궁광장 3천여 관객이 열광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행궁 봉수당에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연한 진찬연과 화성 일대에서 진행된 짚신 신고 수원화성 걷기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 마지막 날을 즐겼다.
앞서 9일 원도심 장안문에서 팔달문까지 이어진 정조대왕 능행차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진행됐고 11, 12일 이틀 동안 연무대에서 정조가 화성에 머무는 동안 이뤄진 야간 군사훈련이 무예 공연으로 재연된 ‘달의 무사’ 역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10일 역사샘과 함께하는 화성골든벨, 11일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같은 날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 행궁광장에서 매일 열린 무예24기 공연, 수원천 유등축제 등이 축제를 빛냈다.
이와 함께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열린 음식문화축제는 수원 갈비와 중국, 일본, 터키 등 자매도시 음식으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를 더해 호응을 얻었다.
염태영 시장은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해석으로 수원화성문화제는 해마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세계적 축제로 자리잡은 화성문화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한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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