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정비예정구역인 주공 4·5·8단지 고층아파트와 주공 10단지 저층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주공 4단지와 5단지, 8단지 고층아파트와 주공 10단지 저층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을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시설안전연구원과 ㈜정우구조엔지니어링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9월 24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이다.
1983년과 1984년에 준공된 이들 아파트는 고층인 주공 4단지 10개동 1천110세대와 주공 5단지 7개동 800세대, 주공8단지 12개동 1천400세대이다.
또, 저층아파트인 주공10단지는 26개동 632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지는 지난 2010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보류 판정을 받은 이후 그동안 ‘민·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분기별로 점검을 실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누수 및 균열 등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과다한 유지보수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수가 되지 않아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었다.
이번 점검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은 아파트는 새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포함돼 2015년도 과천시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등 정비사업 업무 용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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