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서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 삼성전자, 벤더블 UHD TV 첫 선
국내 대표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KES)’이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IT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반도체산업협회장인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요하네스 바일로우 E. 머크 KG 파트너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45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20여개국 80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곡면과 평면을 넘나드는 105인치 벤더블 UHD(초고해상도) TV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벤더블 UHD TV는 세계 최대 크기의 곡률을 변경할 수 있는 TV로, ‘UHD 디밍(UHD Dimming)’으로 화면을 더 세밀하게 나눠 명암비와 색 표현을 강화했다. 또 ‘크리스털 블랙 패널’을 적용해 선명도를 향상시키며 눈에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독자적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21:9 곡면 모니터, 울트라HD 모니터, 일체형PC 라인업 등 전략 IT제품과 98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와 미러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기업의 전략 제품 전시 외에 아시아 6개국, 아프리카 4개국 등 개도국 산학협력 전문가들이 모여 개도국의 역량강화를 논의하는 ‘글로벌 상생협력 워크숍’을 비롯해 산업분석, 신제품발표회 등 3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도 제공된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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