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지난 17일 공무원과 주민 등 10여명이 참여해 ‘영글이 산’ 민생탐방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영글이 산’은 인근 식사지구 입주에 따라 최근 등산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1일 150여명에 달하는 등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식사지구와 자연부락 주민들은 이곳에 불법 폐기물이 쌓이고, 많고 등산객이 몰리면서 산책로 이용시 불편을 주장해왔다.
또한 등산로 입구표시, 이정표와 벤치 설치, 운동기구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요청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글이 산’ 중턱에 운동시설(9종)과 벤치(4개)를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에 나섰다.
일산동구는 시급히 설치해야 될 시설을 파악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영글이 산은 식사동 뿐만 아니라 주교동 지역과도 연계되는 등산로로서 앞으로 주민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연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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