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방안' 주민 토론회 개최

고양시는 지난 22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참여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소통 활성화, 예산편성 방법, 합리적 구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직능단체장 간의 소통, 어린이 및 청소년 자치학교와 학교의 연계 운영, 동별 예산의 인구비례 고려, 예산 집행내역 공개 등이 제안됐다.

또한 주민자치위원 공모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홍보 필요, 신규신청자 객관적 점수 검토 등의 의견들도 공유했다.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인 최성 시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39개동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된 ‘고양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이번 토론회가 현직 주민자치위원들을 배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토론회에는 공무원과 시정참여위원들만 있었지, 주민자치위원들은 거의 없었다”며 “주민자치위원이 빠진 토론회에서 나온 방안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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