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강연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고양시의 MICE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킨텍스 자체 호텔 운영, 킨텍스 내로 대중교통 진입, 제3전시장 건립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27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시-킨텍스 상생발전 종합토론회’에 강연자로 나서 “100만 도시 고양의 미래 비전을 킨텍스를 비롯한 MICE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올해 킨텍스에서 치러진 국제행사 참가자 중 90%가 서울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했다”며 “이는 비즈니스호텔이 없어서 시가 킨텍스의 부가가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임 대표이사는 킨텍스 자체 호텔 운영을 꼽았으며, 이를 위해 고양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부지를 킨텍스가 조성 원가에 사들일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이사는 킨텍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제3전시장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양시로 들어오는 공항버스 중 일부만 킨텍스를 경유하는데 모든 버스가 거치도록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해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버스정류장 설치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단계에서 제3전시장 건립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시가 도시계획 수립 시 JSD지구 내 제3전시장 부지를 확보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최성 시장과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시와 킨텍스 간부 등 100여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와 킨텍스의 상생발전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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