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부지 활용방안 등 합의 내년 상반기 예비후보지 발표
수원시가 국방부, 공군본부와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한 보완 협의를 마무리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계획’을 최종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국방부에 제출한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시는 법적 근거에 따라 지난 6월 국방부·공군본부와 공동협의체를 구성,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공동협의체는 신규 군 공항 건설사업,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종전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실시하는 한편 부지면적, 보상비, 건축물 등 세부시설 설치계획, 화성시에 존치돼 있는 탄약고 부지 활용방안 등 다각적인 내용에 대해 합의, 지난달 31일 군 공항 이전계획을 최종확인했다.
협의체를 통해 완성된 건의서는 수정 보완을 거쳐 이달 말께 국방부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은 120만 수원시민의 염원이자 수원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국방전력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국방부와 공군본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달부터 이전 건의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12월 중 평가와 최종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예비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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