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사랑이 꽃 피는 ‘막대과자’ 유통업계 ‘빼빼로데이’ 기획전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막대 모양 과자를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기획상품을 쏟아내는 등 ‘데이 특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빼빼로 전 품목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태 포키 4종은 3개 구매시 1개를 추가 증정하고, 오리온 통크 2종은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해는 빼빼로데이 전날이 의무휴업일이어서 상대적으로 올해 빼빼로 매출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물량을 15% 가량 늘렸다.

홈플러스도 11일까지 롯데 빼빼로, 해태 포키, 크라운 롱초코하임, 오리온 통크, 우마이봉 등 막대과자 100여종을 특가에 선보이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할인해준다.

수능 선물 겸용 펜슬 빼빼로(7천200원), 자이언트 빼빼로(3만2천400원), 케이크상자 빼빼로(1만800원) 등 기획 패키지도 내놨다.

또 전국 123개 문화센터에서 수제 빼빼로 만들기, 빼빼로 케이크 만들기, 빼빼로 포장, 가래떡과 빼빼로를 결합한 ‘떡빼로’ 만들기 등 빼빼로 관련 강좌도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13일까지 초콜릿 등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롯데 미키마우스 패키지 빼빼로(1만1천380원), 롯데 빼빼로 스쿨백(1만5천750원) 등 따로 포장이 필요없는 대용량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

특색있는 상품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롯데 티라미스치즈빼빼로(960원), 롯데 하이멜론 빼빼로(960원), 해태 글리코 딸기(890원) 등 새로운 빼빼로도 선보인다.

CU(씨유),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연중 최대 대목인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빼빼로데이에 5천원 이하 일반 상품 구색을 지난해 보다 약 10% 가량 확대했다. 또 ‘빼빼로조끼’를 특별 제작해 일선 점포에 배포했다. 빼빼로조끼는 총 20개의 빼빼로를 넣을 수 있는 특수 조끼로 특별한 추억과 독특한 재미를 추구하는 10대 청소년과 20대 대학생들에게 ‘펀(fun)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GS25는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라인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를 이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빼빼로데이를 맞아 연인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브라운, 코니 인형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또 11일까지 라인 기프트샵과 친구 맺기를 하면 GS25에서 교환 가능한 빼빼로와 포키 기프트샵 쿠폰을 무료로 선물 받을 수 있다. 매일 선착순 증정하며 총 10만개를 선물한다.

CU는 대표 동절기 음료인 ‘핫델라페 아메리카노’와 빼빼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델라페 빼빼로’를 출시, 한다. 추운 빼빼로데이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빼빼로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최근 연인뿐 아니라 친구, 직장 동료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고려해 기존과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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