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지방신문사 참석 모바일·포털 대응 모색

신문協, 경영혁신 전략 토론회

한국신문협회가 주최하는 ‘지방신문 경영혁신 전략 토론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열렸다.

신문협회 소속 19개 지방신문사 임직원 26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지방신문 현안에 대해 상호간의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지방신문 온라인 전략’과 ‘지방신문 경영혁신 전략’ 등 주제발표에 이어 회원사 사례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허승호 사무총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온라인 뉴스 유통 정상화를 위한 신문협회의 ‘모바일·포털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창신 연구위원은 ‘지방신문 온라인 전략’에 관한 발표에서 “신문사들이 공동의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공동 유통 플랫폼을 통해 포털에 대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고 효율적인 콘텐츠 관리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택환 연구위원은 오스트리아 포랄베르거, 스페인 엘 꼬레오, 독일 라인니쉐 포스트 등 해외 지역신문의 경영 혁신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해외 지역신문들은 경영면에서는 멀티-미디어, 멀티-뉴스서비스, 멀티-플랫폼 서비스 등 ‘멀티’ 전략을, 콘텐츠 측면에서는 민생·인물·트렌드 중심의 ‘연관’(relevance)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원사 경영혁신 사례발표에서는 강원도민일보와 중부매일 등 신문협회 지방회원사 임직원이 자사의 신규사업 및 수익모델, 지면특화 전략, 당면 과제 등을 직접 발표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7일 국립세종도서관 강의실에서 문체부 미디어정책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신문 육성정책,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 등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조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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