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에 근무하던 공익요원이 함께 근무하던 직원을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서구청 사무실에서 공익요원 A씨(34)가 같이 근무하는 B씨(43·계약직)의 머리 등을 둔기로 다섯 차례 때리고 달아났다.
신고자 C씨는 경찰에서 “B씨가 머리를 둔기로 맞아 피를 흘린 채 사무실 밖으로 나와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1월부터 10개월째 단둘이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으며, 평소 업무 문제로 자주 다퉈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20대부터 정신 질환을 앓아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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