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게스트하우스 등 들어서
수원시가 ‘수원 화성’의 북쪽문인 장안문 인접 성안마을에 전통음식체험관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대규모 한옥타운을 조성, 화성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형성한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지성호 소장은 12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장안지구에 식생활 체험관과 예절관을 완공하고 이어서 한옥게스트하우스와 한옥기술전시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화성의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하나 더 추가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팔달구 장안동 11번지 일대 장안지구에 착공한 장안문 문화시설 조성사업 가운데 1단계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관이 완공된 데 이어 2단계 한옥게스트하우스, 문화시설 건립이 추진 중이다.
한옥게스트하우스는 연면적 1천800㎡ 규모로 영빈관과 한옥체험관 등 15개 내외 객실로 구성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체험하게 된다. 문화시설은 전통공예 전시관과 판매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안지구에는 한옥기술개발 국가R&D사업으로 추진하는 한옥기술전시관이 연면적 940㎡ 규모로 2016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성되면 장안동 장안문에서 장안사거리까지 정조로 300m 거리가 화성 행궁을 방불케 하는 규모의 한옥타운이 형성되면서 화성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팔달구 신풍지구 행궁광장 남측에 300석 규모의 전통예술 공연장을 건립, 무예24기 공연과 정조의 화성 축성, 개혁 등을 주제로 한 연극, 뮤지컬 등을 상설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제에 의해 훼손된 수원화성 미복원 시설인 사직단을 복원키로 하고 내년 2월 수원 사직단 유지로 추정되는 조원동 국립보훈원 안의 구릉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을 시작한다. 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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