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기준치 최대 3배↑대책 시급
경기도내 초·중·고 급식 학교 대부분이 과일, 야채 등 식재료를 세척하는데 기준치보다 3배 이상 높은 농도의 락스 희석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성태 경기도의원(민·광명)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천967개 초·중·고교 중 95.7%인 1천883개 학교에서 과일과 야채 등 식재료를 세척하기 위해 유한락스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고 있다.
김 의원이 일선 학교의 야채 소독용 락스 희석액을 채취해 염소 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20ppm으로, 기준치인 100ppm의 3배에 달했다.
또 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확한 측량 없이 눈 대중으로 물에 첨가하거나 충분히 섞지 않은 채 사용하고, 염소 측정 테스트 페이퍼에 대한 학교 측의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선계훈 도교육청 지원국장은 “조사를 통해 도내 급식 학교의 락스 희석액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지도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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