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2014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 프로골퍼가 수원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민영 선수(22·여)는 지난 1일 수원시장 집무실을 방문, 염태영 시장에게 우승상금 중 1천500만원을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이날 이 선수는 “골프선수로 활동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이번 왕중왕전 우승상금을 나눔으로써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매년 우승상금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염 시장은 “공인으로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이민영 선수의 생각에 놀랐다”며 “바쁜 일정에도 수원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해 시청을 직접 방문한 소중한 마음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골퍼 이민영은 영통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올 시즌 2번의 우승을 포함, 톱10에 16번 이름을 올렸고 2년 후 미국 LPGA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