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성공DNA ‘꿈틀’ 청년 사업가 성공 8계명 주목

무역協 국제무역硏, 초·중교 조기 창업교육·컨설팅 등 정책강화 제언

청년 기업가, 청년 창업가를 키우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청년들도 더는 ‘대학교 졸업 후 입사 준비-취업’으로 이어지는 뻔한 길보다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창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는 추세다.

하지만, 모두가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창업에 성공한 청년 창업가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9일 ‘청년 창업가의 성공 DNA를 찾아라’ 보고서를 통해 성공한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공통점을 밝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공한 청년 창업가들은 관련 업종에서 경험을 쌓고, 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8가지의 공통적인 성공 DNA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창업을 주도하는 청년들은 요식업 중심의 생계형 창업보다는 아이디어, 지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회추구형 창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성공한 청년 창업가들은 첫 번째로 자신의 일에 가치를 부여해 공익적 목적 및 신념과 연계해 창업했다. 또 즐기는 창업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련 업종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 창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추세다. 창업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거침없는 추진력은 물론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성실ㆍ부지런함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성공적 창업을 위해서는 이 같은 8가지 창업성공 DNA에 더해 ▲초ㆍ중등 교육부터 창업가와의 접점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 제공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창업 컨설팅 강화 ▲생계형 창업을 벗어나 고부가가치 기회추구형 창업으로 유도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영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선진국형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기회추구형 창업 비중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재도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지식ㆍ기술ㆍ사회적 창업 등 기회추구형 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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