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신경기변전소 건설, 지역주민 큰 반발”

소미순 광주시의장, 이천·여주·양평 시군의장과 결의문 공동 상정 합의

광주시의회 소미순 의장은 지난 8일, 765kv 신경기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예비후보지인 이천, 여주, 양평 시ㆍ군 의장 면담을 통해 오는 15일 예정된 제77차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765kv 신경기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추진 반대 결의문’을 공동 상정키로 합의했다.

결의문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근원적인 해결책 마련시까지 부지선정 등의 절차를 중단 △전원개발촉진법 및 현재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합의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촉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 의장은 “경기동부권은 과도한 규제로 역차별을 받는 지역임에도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광주, 이천, 여주, 양평 4개 시ㆍ군, 5개 지역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며 “경기동부권 369만 주민의 반대의지를 중앙정부와 한전에 전달하고자 결의문을 공동 발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는 경기동부권 시ㆍ군의회 간 공동현안을 협의하고, 각종 의정에 관한 정보를 교환·교류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도모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모색하고자 결성된 협의체로써, 그동안 불합리한 각종 규제완화에 노력해 왔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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