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대한민국 경제·인천의 ‘성장 엔진’

올 외국인 직접투자액 사상 최고

2014년 한 해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한 해 동안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액이 지난 11월 말 기준 16억 9천400만 달러(총 누적금액은 67억4천900만달러)에 달했고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유명대학의 송도 입주가 잇따랐으며 LOCZ(리포&시저스)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심사 통과와 하나금융타운 기공 등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 및 세계명문대 송도 입주가 러시를 이뤘다. 보안 관련 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Caps가 지난 1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3월에 각각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떠 건축의 기획,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의 수행능력을 갖춘 포스코 A&C는 내년 4월, 글로벌 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1월에 각각 송도국제도시 NEATT(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입주한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주립대(2012년 3월)에 이어 세계대학 순위 70위권인 미국 조지메이슨대가 3월에, 85위권인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가 지난 9월 공동 개교함으로써 세계적 명문대학이 종합대학을 이루는 컨셉으로 송도를 글로벌 교육의 허브로 도약시켰다.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77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3개 크기(24만㎡)로 영종에 만들어진 BMW 드라이빙센터가 지난 8월 일반에 개장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영종에 복합리조트(외국인전용카지노)를 개발한다며 1천만 달러를 입금한 LOCZ의 카지노 사전심사를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청라지구에 그룹 전체의 금융 연관기능 집적을 위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 협약이 체결됐고, 10월엔 IFEZ내 첨단산업 분야 최초로 영국기업인 헨러만타이툰사가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생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이 채결했다.

인천경제청 조동암 차장은 “IFEZ가 대한민국 ‘대표 FEZ’를 넘어 세계적인 친환경 글로벌도시로 발돋움했으며,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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