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KT 지하 통신구 합동소방훈련 실시

▲ 구리소방서(서장 정요안)는 KT 구리지사 앞 지하 통신구 맨홀에서 특수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T구리지사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리소방서(서장 정요안)는 KT 구리지사 앞 지하 통신구 맨홀에서 특수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T구리지사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 통신구는 △통신케이블로 인한 연소의 확대 △소방시설 미작동 시 화점 발견의 어려움 △소방대원의 진입 곤란 등 화재 발생 시 화재진압ㆍ인명구조 활동에 매우 취약해 초기 대응이 미흡한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훈련은 KT 구리지사 제3수직구 부근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대원들은 화재가 발생한 제3수직구 인근 소화전을 점령하고 연결송수구로 물을 공급해 연소방지설비를 이용한 화재 진압 작전을 펼쳤으며, 지하 맨홀 구조장비를 활용해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요구조자를 지상으로 구조했다.

이날 훈련에서 총 지휘를 맡은 김은수 현장대응단장은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입로상 거대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진입 및 화재진압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더욱 치밀하고 완벽한 소방활동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리=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