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 전국 '꽁꽁'

▲ 사진= 올겨울 최강 한파, 연합뉴스

올겨울 최강 한파,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 전국 '꽁꽁'

수요일인 1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 5시 서울의 기온은 -10.6도, 인천 -9도, 수원 -9도, 강릉 -8.9도, 대전 -9.2도, 전주 -6.7도, 대구 -6.6도 등 전국 주요 도시에도 한파가 밀려왔다.

특히 낮 최고기온도 -10∼2도의 분포로 영하권에 머무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또는 대설 특보도 내려졌다. 충남, 전남·북, 제주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중부지방과 경남·북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목포 28.5㎝, 완도 22㎝, 해남 19.5㎝, 정읍 18.5㎝, 고창 16.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한라산에는 윗세오름 130㎝(신적설 15㎝), 진달래밭 128㎝(신적설 20㎝) 등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다.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강추위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하고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곳곳에서 '출근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폭설과 한파에 완도, 영광, 해남, 강진, 신안 등의 유치원, 초·중학교 118곳은 휴업하기도 했다. 상당수 학교는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거나 단축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와 경상남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올겨울 최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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