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내년 3월 조기 출시설 '솔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사면초가에 처하면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저가 시장에 이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가 흔들림에 따라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시장 상황을 전환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저가는 물론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700만대 이상 급감하며 시장 점유율이 7.7%포인트 급락한 24.2%를 기록했다. 애플과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과 점유율 동반 증가로 약진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고가 시장으로 분류되는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년 만에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점유율이 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 조기 등판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 ‘CES 2015’ 공개 가능성에 이어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 2015’ 공개 후 조기 출시설이 나오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3월 조기 출시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과 올해 2월 MWC에서 각각 ‘갤럭시S2’와 ‘갤럭시S5’를 공개한 이후 갤럭시S2는 2개월, 갤럭시S5는 1개월 뒤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년 3월 2일부터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S6를 공개한 이후 그달 말 바로 국내 출시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품업체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폰 출시는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조기 출시에 따른 시장 선점 효과 및 중국 업체들의 견제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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