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 격상·경무관 배출 이어 총경 4명 승진 인사대박 터질까? 해묵은 인사 적체 해소 기회 개청 이래 최대 경사 기대감
“치안정감 격상, 경무관 배출에 이어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에 4명이나 승진한다면 겹경사가 따로 없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이 잇따른 인사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전후로 발표될 경찰청 총경 승진 인사에서 4명의 승진자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기 인천청장이 직접 “4명이 승진할 확률이 70~80% 이상은 된다”고 확언할 정도다.
올 초 총경 승진 인사에서 부산경찰청이 6명을 배출한 데 비해 인천경찰청은 3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2~3명의 총경 승진 인사로 ‘인천 홀대론’까지 불러왔다.
특히 지난 2011년 인천 시내에서 발생한 조폭 난투극 사건으로 인해 2012~2013년 2년 연속 총경 승진자가 2명에 그치며 극심한 인사적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총경 승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 현재 다른 지역과 5년가량 벌어진 총경 승진 격차를 줄이는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지난 1987년 인천시경찰국으로 출범한 뒤 27년째 경무관 승진자를 내지 못하다 이날 처음으로 정승용 보안과장을 경무관 승진자로 배출했다.
지난달 청장 계급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격상되고 하부 조직이 3부로 확대되면서 경무관 승진자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총경 4명 승진까지 달성한다면 지방청 개청 이래 최대 경사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5천 명 경찰 사기 진작과 300만 시민의 치안 해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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