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는 27일 인천에서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일반인대책위)’, 행정자치부와 함께 오는 27일 오전 11시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
이날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 유정복 시장, 정부 측 인사, 정당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일반인대책위가 인천정부합동분향소 철수 여부 및 시기를 정부에 일임, 행정자치부 내부 협의를 거쳐 합동 영결식을 진행키로 결정됐다.
합동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행정자치부 장관 조사, 유가족 대표 추도사, 참석자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반인대책위의 특별요청으로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가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직접 부를 예정이다.
현재 인천정부합동분향소에는 용유초 동창생 희생자 12명을 비롯,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38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희생자 영정은 영결식이 끝나는대로 인천가족공원 만월당 내 임시 안치 장소로 이동해 추모관 건립시까지 안치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인천가족공원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 영결식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정부와 함께 영결식 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 협의, 영결식 시설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