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교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시교육청·남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

▲ 이청연 인천시교육감과 박우섭 남구청장이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과 남구는 15일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교육혁신지구는 지역 단위의 새로운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자 지역사회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육혁신지구 공모를 통해 남구를 선정 발표한 데 이어 사업 조정 및 컨설팅 등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남구지역 초·중학교 34개교를 대상으로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공교육 혁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남구는 17억 원을 들여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 미래역량인재 육성, 교육협력 선진 모델 구축, 지역특성화 사업 등 4개 영역 7개 사업을 지원하고, 추경예산을 확보해 교육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시교육청은 남부교육지원청에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프로그램 설계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혁신지구 내 계약직 사서와 전문 상담사를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양 기관은 학교문화 및 수업혁신, 학생 상담 환경 지원, 독서교육 활성화, 교육과정 특성화, 진로교육 강화 등 세부사업을 다듬어 2월 말 부속합의를 맺을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별 교육 격차가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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