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물티슈 업체 유정환 전 대표…“‘광란의 질주’ 마약 복용 때문에?”

유정환 전 대표

▲ 유정환 전 대표, MBN 방송 화면 캡처

유정환 전 대표…광란의 질주 알고보니 마약 복용

유정환 전 대표

‘벤틀리 질주’로 논란을 빚은 유정환(35) 몽드드 전 대표가 당시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 전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앞서 유정환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께 서울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고 질주하다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후 유정환 전 대표는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다시 사고를 냈다.

당시 유정환 전 대표는 피해 차량 여성의 어깨를 때리며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항의하는 등 기행을 펼쳤다.

유정환 전 대표는 마약 복용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동남아 한 국가에서 술을 마시다 우연히 마약을 접해 양성반응이 나왔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불면증 때문에 처방받은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정신이 혼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환 전 대표의 사건으로 인해 몽드드에는 항의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유 대표가 지난 12일 사퇴했다’고 말했다.

아기 물티슈 제조 판매 업체인 몽드드는 지난해 9월 유해물질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함유됐다는 논란에 휩싸여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12월 식약처가 안전성을 확인해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유정환 전 대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정환 전 대표, 충격적이다” “유정환 전 대표, 마약 때문이었어?” “유정환 전 대표, 별 기행을 다 부렸다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자연기자

사진=유정환 전 대표,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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