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시범운영 등 농업경쟁력 강화 시동

농진청, 2015 비전

농촌진흥청이 농업 경쟁력과 성장 동력 활성화를 강조한 ‘2015년도 농업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농업분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정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올 한해 동안 미래 성장·현안 대응·상생 협력·국민 행복 등 4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 과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의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우선 농진청은 올해 우리나라 온실 유형에 알맞은 시설원예 분야의 한국형 스마트팜 적용 모형을 표준화하는 등 핵심 ICT 융합ㆍ복합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시범 농장 4곳을 운영한다.

또 농업과 농촌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가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기존 22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하는 등 6차산업화 정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또 장수풍뎅이와 귀뚜라미 등 곤충을 식품 원료로 등록하고, 농축산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과 바이오장기 생산용 형질 전환 돼지 연구 등 성장 동력 마련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쌀 관세화·FTA에 맞춰 고품질 저비용 기술은 물론, 종자 개량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수출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이양호 청장은 “과학적 영농 기반을 발판으로 6차산업화를 진행하면 농촌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된다”며 “우리 농산물도 해외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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