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박춘풍 사건에 놀란 수원시민이 소뼈를 보고 사람뼈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
1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산책로에서 운동하던 60대 남성이 뼈가 담긴 흰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니 뼈 하나가 담긴 비닐봉지와 봉지 주변에 두 개의 뼛조각이 널브러져 있어. 이에 과학수사팀이 출동해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 결과, 해당 뼛조각은 다행히 사람뼈가 아닌 소뼈로 판명.
경찰 관계자는 “한눈에 보기에도 사람 뼈는 아닌 것 같았지만, 박춘풍 사건 등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시민도, 경찰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설명.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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