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서두원 최무겸…“격투기장을 감동의 무대로 만든 두 남자”

로드 FC 서두원 최무겸

▲ 로드 FC 서두원 최무겸, 서두원 페이스북

로드 FC 서두원 최무겸…2-1 최무겸 판정승, 경기 직후에는 모두가 승자!

로드FC 챔피언 최무겸(26·MMA스토리)이 연장전 끝에 서두원(34·로드FC)을 2-1 판정승으로 제압,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굽네치킨 ROAD FC 021’ 메인이벤트 65.5kg급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맞붙은 서두원과 최무겸은 연장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로써 최무겸은 전적 6승 3패를 이어가게 됐다. 패한 서두원은 통산 8패(10승)를 기록하고 말았다.

서두원과 최무겸은 난타전을 펼치며 라이벌 매치다운 모습을 불꽃튀는 접전을 선보였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서두원이 최무겸의 승리를 축하하며 목말을 태우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서두원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며 경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두원은 2일 자신의 SNS에 “완패 했습니다! 도전을 받아주고 또 절 멋지게 이겨준 챔피언 최무겸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역시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건방진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응원 해주신 분들과 팀 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넘어졌으니까 일어나겠습니다!!! 무겸아! 축하해 진심으로..”라며 승리한 최무겸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함께 각오를 전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서두원은 앞서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서두원은 환희의 ‘소원’을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남다른 노래과 추성훈과 닮은꼴 외모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정자연기자

사진=로드 FC 서두원 최무겸, 서두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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