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성당이 1950년대 모습으로 복원된다. 시는 종교 건축물로서 가치가 높은 문화재인 행주성당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행주성당은 1910년 건축된 이후 1949년 증축됐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시는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이 완료돼 국비 2억3천500만원을 포함한 총 4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원형 복원할 예정이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행주성당 복원은 1950년대 사진을 기준으로 전면 해체 후 복원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455호로 지정된 행주성당은 팔작지붕양식의 한옥구조로 128.63㎡ 규모로 복원이 추진되며 복원공사가 완료될 경우 명동성당, 약현성당 다음으로 오래된 성당으로 성공회 강화성당과 함께 대표적인 한식목조 건축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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