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부터 뮤지컬까지… 공연단 존재 각인 시킬 것”
“수원 시민이라면 누구든 알 수 있도록 수원시립공연단의 존재를 각인시킬 겁니다.”
장용휘 수원시립공연단 초대 예술감독의 말이다. 장 감독은 시립극단과 무예24기 시범단이 포함된 수원시립공연단 단원이 확정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연단 활성화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극단에는 뮤지컬이 가능한 단원을 영입하려 합니다. 연극은 물론 뮤지컬 공연까지 가능한 단체로 만들고, 무예24기는 기존 공연에 드라마적 요소를 더해 보다 역동적인 무대로 꾸미려 합니다.”
기존 극단과 운영 방식을 달리해 상임단원의 경우 극단은 6명, 무예24기는 10명 가량만 두고 나머지는 연수 단원과 객원 단원으로 채운 뒤 경쟁을 도입, 보다 좋은 공연을 많이 하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의지다.
단원 모집 이후 올릴 공연에 대한 생각도 이미 구축돼 있었다. 장 감독은 단원 영입 이후 곧바로 공연 준비에 돌입해 6월에는 첫 공연을 무대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창작극은 당장 하기는 힘들지만 기존에 있던 콘텐츠를 활용해 올해 3편 가량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겁니다. 물론 창작극도 내년 초에는 반드시 무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재나 역사적 인물들을 활용한 공연도 준비하겠습니다.”
장 감독은 또 공연단 운영이나 콘텐츠에 대한 것 외에도 문화 나눔 활동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시로 복지단체 등 문화소외계층을 찾아 소규모 연극이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것.
장 감독은 “공연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소규모 공연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하겠다”며 “구석 구석 찾아다니면서 수원 시민이 모두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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